이 글은 2025년 02월 24일에 최종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차와 같은 철도 교통은 장거리 이동에 필수적인 수단이지만, 반려동물 동반 탑승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어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철도 교통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지, 그리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KTX, SRT, 무궁화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철도(고속철도 KTX, I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 운영사의 반려동물 동반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 경우
반려동물이 가로, 세로, 높이 45cm 이하의 이동장(케이지)에 완전히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이동장은 반드시 잠금 장치가 있어야 하며, 반려동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한 명당 한 마리의 반려동물만 동반 가능합니다.
탑승이 제한되는 경우
맹견(猛犬)으로 지정된 견종은 동반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이동장 없이 안거나 목줄만 착용한 경우 탑승 불가합니다.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초래할 경우 직원 판단에 따라 하차 요구 가능합니다.
추가 요금 여부
반려동물은 수하물로 간주되어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 탑승 가능합니다.
단, 이동장 크기가 규정보다 클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철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이동장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2. 버스(시내버스 및 고속버스)
시내버스 규정
소형 반려동물:
케이지에 넣어야 하며, 버스 안에서 꺼내는 행위 금지합니다.
반려동물은 좌석을 점유하지 않고 보호자가 품거나 무릎 위에 두어야 합니다.
대형견 동반 제한:
대부분의 시내버스에서 대형 반려동물 탑승 금지합니다.
맹도견(안내견):
제한 없이 동반 가능(케이지 불필요)합니다.

3.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규정
소형견만 허용:
반드시 전용 케이지에 넣어야 하며, 케이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부 노선에서는 케이지를 짐칸에 보관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대형견:
원칙적으로 탑승 제한. 다만, 일부 노선은 사전 협의를 통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4. 지하철
소형 반려동물 규정:
반려동물은 반드시 전용 케이지에 넣고 이동해야 합니다.
케이지는 이동 중 열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하며, 반려동물을 꺼내는 행위는 금지합니다.
맹도견(안내견):
케이지 없이 탑승 가능하며, 승객의 배려를 받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5. 항공기
국내선 규정
소형 반려동물:
체중이 *7kg 이하(케이지 포함)**일 경우 기내 동반 가능합니다.
전용 케이지(길이 45cm×너비 35cm×높이 20cm 이하)에 넣어야 하며, 케이지는 승객 발치에 배치해야 합니다.
대형견:
케이지에 넣어 화물칸에 탑재. 케이지는 항공사의 규격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항공사는 대형견을 제한하거나 추가 비용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맹도견(안내견):
케이지 없이 기내 탑승 가능. 항공사에 사전 통보 필수입니다.
국제선 규정
국제선의 경우 각 국가의 검역 및 항공사 규정에 따라 다르므로, 출발 전에 상세 확인해야합니다.
6. 택시
일반 택시 규정:
택시 운전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반려동물 동반 가능합니다.
케이지 사용을 권장하며, 동의 없는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
‘펫택시’ 등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이용 가능합니다.
추가 요금 부과 가능하며, 대형견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7. 배(페리, 유람선 등)
소형 반려동물:
케이지에 넣은 상태에서 동반 가능합니다.
대형 반려동물:
지정된 공간(예: 갑판 등)에 제한적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지역마다 규정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필요합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위한 규정의 필요성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반려인들에게는 필수적인 권리이지만, 동시에 비반려인의 편안한 이용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철도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고려해야 할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레르기 및 공포감
반려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구역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소음 및 냄새 문제
이동장에 있어도 짖거나, 우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털이나 냄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일정한 환기 시스템을 강화하고, 소음 방지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장시간 이동 시 반려동물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배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장거리 이동을 고려하여 일정 시간마다 반려동물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