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 냥집사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10가지

이 글은 2025년 02월 23일에 최종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고양이 간식


고양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간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맛과 향에 민감한 고양이들은 좋아하는 간식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요! 집사라면 당연히 꼭 알아야할 고양이 최애 간식 Top10을 소개하겠습니다.


1. 참치

고양이 간식의 대명사! 캔 참치나 고양이용 참치는 향도 강하고 맛있어서 대환장하는 애들이 많아요. 고양이들이 너무 좋아하지만, “좋다고 막 퍼주면 안 돼!” 하는 간식입니다. 참치는 고단백 식품으로 고양이의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인 타우린이 부족합니다. 타우린이 부족하면 시력 저하, 심장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참치 좋아한다고 참치만 먹이면 안됩니다.



사람이 먹는 캔참치 대신, 고양이 전용 참치 캔으로 주고 생참치는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살짝 익혀서 주는 것이 좋으며 주식이 아닌 간식으로 급여하고 닭고기, 연어, 소고기 등의 다양한 단백질을 같이 급여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2. 닭고기

닭고기는 냥이에게 훌륭한 단백질 간식이지만, 조리법과 급여량을 신경 써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는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지만, 닭고기를 줄 때도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답니다. 익히지 않은 생닭은 살모넬라균(Salmonella) 같은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어서 설사, 구토, 식중독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항상 삶거나 찌거나 구워서 익힌 후 급여하는 게 좋아요.

닭뼈는 단단하지 않고 잘 부러지는데, 뾰족한 부분이 목이나 위, 장을 찌를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익힌 닭뼈는 더 쉽게 부러져서 더 위험해요. 날것이든 익힌 것이든 뼈는 제거한 후 급여하는게 안전합니다.

살찐 고양이나 운동량이 적은 고양이는 지방이 많은 껍질은 제거하고 살코기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연어

연어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로, 고단백 + 오메가-3이 풍부한 건강식입니다.
고양이의 피부 건강과 윤기 나는 털 관리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식품이지만, 조리법과 급여 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생으로 급여하는거는 절대로 피하세요. 연어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비타민 B1(티아민)을 파괴할 수 있으며 생연어는 기생충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급여해야 합니다.

연어 껍질은 지방 함량이 높고, 가시는 고양이의 목이나 소화기관을 찌를 위험이 있으니까 제거하고 주는게 좋아요. 연어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고양이 사료처럼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니므로 주식이 될 수 없습니다. 주 1~2회 정도 간식으로만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고양이용 치즈

고양이들이 치즈의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치즈는 고양이에게 적절한 간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유당불내증(락토오스 불내증, Lactose Intolerance)을 가지고 있어서 치즈를 먹으면 소화 불량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떤 치즈는 괜찮고, 어떤 치즈는 피해야 할까요?

저유당 & 저염 치즈라면 간식으로 소량 급여해도 괜찮은데 비교적 안전한 치즈의 종류로는 모짜렐라 치즈, 코티지 치즈, 크림치즈등이 있습니다.

피해야할 치즈의 종류로는 체다 치즈, 파마산 치즈, 슬라이스 치즈, 블루치즈등은 나트륨이 높고 방부제 첨가물이 많기 때문에 피하는게 좋습니다. 치즈를 처음 주는 경우, 한 번에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소량(손톱 크기 정도)만 급여해서 고양이의 소화 상태(설사, 구토 여부)를 확인한 후 급여하는게 좋습니다.

5. 고양이용 간식 스틱 (츄르)

고양이 간식 중에서 츄르(Churu) 만큼 인기 있는 간식은 없을 겁니다.
고양이들이 츄르를 보면 눈을 반짝이고, 그루밍을 멈추고 달려올 정도로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츄르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이지만, 영양적으로 완벽한 식품은 아니기때문에 간식으로 적정한 양만 급여하는게 좋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저나트륨 츄르를 선택하세요.

6. 간 (특히 닭 간)

닭 간은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고양이에게도 유익한 성분이 많아요.
고양이의 건강한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닭간에는 비나민 A가 매우 풍부해서 눈 건강, 피부 보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면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급여하세요. 닭 간에는 단백질과 인(Phosphorus)이 많아서, 신장이 약한 고양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7. 계란 노른자 (익힌 것)

익힌 계란 노른자는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고양이의 피부, 털 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의 비오틴과 오메가-3, 오메가-6의 지방산은 피부와 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때문에 건조한 피부, 털 빠짐이 심한 고양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는 인(Phosphorus) 함량이 높아, 신장이 약한 고양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때문에 만성 신부전이 있는 고양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8. 호박이나 고구마 (익힌 것)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지만, 간식으로 익힌 호박이나 고구마를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 건강, 소화 개선, 체중 관리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고양이에게는 유익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 것으로 주면 소화하기 어렵고 식이섬유가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고, 고양이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타우린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식은 될 수 없습니다. 고구마는 천연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을 높일 수 있기때문에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고양이는 주의 해야 합니다.

9. 고양이용 캔푸드

고양이 사료에는 건사료(드라이 푸드)와 습식 사료(캔푸드)가 있는데, 캔푸드는 수분 함량이 높고 기호성이 뛰어나 많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사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캔푸드가 고양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며,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캔푸드는 습식 사료에 속하며, 보통 육류(닭고기, 참치, 연어 등)를 주원료로 만든 고양이용 통조림이야.

캔푸드는 수분 함량이 70~80% 이상으로, 건사료(10% 미만)보다 훨씬 촉촉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동물이기때문에 캔푸드는 수분 보충 효과가 있어서 신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캔푸드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육식 습성을 반영한 부드러운 식감과 강한 향이 특징이라 노령묘, 치아 질환이 있는 고양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분 함량이 높아 상하기 쉽고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24시간 이내에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사료는 씹으면서 자연스럽게 치아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캔푸드는 부드러운 식감이라 치석이 더 쉽게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양치질이나 덴탈 간식을 함께 급여하는게 좋습니다.

10. 고양이용 건조 간식

고양이 간식 중에서 건조 간식(Freeze-Dried, Air-Dried, Dehydrated Treats) 은 고단백 +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 보존이 가능해서 인기 있는 간식입니다. 특히 동결건조(Freeze-Dried) 간식은 신선한 고기를 그대로 건조하여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호성도 뛰어나서 고양이들이 대부분 좋아합니다.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는 것은 보상, 유대감 형성, 건강 관리, 수분 보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간식을 주는 시간과 방법을 잘못 설정하면 사료 거부, 편식, 과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간식은 올바른 타이밍과 방법으로 급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