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양이에게 집이 필요할까?
고양이도 사람처럼 ‘안정감 있는 공간’, 즉 자신만의 집이 필요해요.
비록 넓은 집에 살더라도 고양이들은 작고 아늑한 공간, 은신처, 자기만의 구역을 원합니다.
천성적인 은둔 성향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과 동시에 포식자의 위협도 받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숨을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낯선 사람, 소음, 다른 동물 등 외부 자극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완충시킬 수 있는 고양이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으면 불안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을 좋아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성 있는 집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입니다. 이곳은 내 공간이다라는 느낌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영역이 필요합니다.
어떤 집이 고양이에게 좋을까?
보호감이 있는 둥지 형태 예를 들어 동굴 모양이나 igloo 타입으로 내부가 너무 탁 트이지 않고 숨을 수 있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소재는 푹신하거나 보온성 있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는 푹신하거나 보온성 있는 것, 겨울에는 그세사, 양털, 담요 내장형의 소재가 좋으며 여름에는 통풍 가능한 메쉬나 대나무 매트 등이 좋습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가 가능하고 세탁 가능한 소재를 추천합니다.
고양이 체형에 맞는 크기로 지나치게 넓거나 좁지 않게 몸을 웅크리고 돌 수 있을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이동식이나 캐리어 겸용 가능한 집으로 이동할 일이 있다면 집처럼 쓰는 캐리어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들은 조용하고 사람 왕래가 적은 곳 햇볕이 잘 드는 창가 근처, 위에서 아래를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바닥보다는 약간 높은 위치에 집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캣타워 하단에 설치된 집도 좋아합니다.
고양이에게 ‘집’은 단순한 잠자리 이상입니다. 심리적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중요한 쉼터이자 은신처입니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 하나가, 고양이의 하루를 훨씬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고양이에게 케이지가 필요한 6가지 이유
새로운 환경 적응을 위한 안전지대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처음 집에 왔을 때, 너무 넓은 공간은 불안과 공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케이지는 작고 제한된 공간을 제공해 고양이가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병원 진료 및 외출 시 이동 안정성 확보
케이지는 외출할 때 필수입니다.
병원 진료, 이사, 여행 등 이동 시 고양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도망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요.
치료나 회복 중일 때 활동 제한이 필요할 때
수술 직후나 부상을 입은 경우,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해야 회복이 빠릅니다.
케이지는 강제로 움직임을 줄이는 대신, 편안하고 조용한 회복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묘 가정에서의 초기 격리와 적응 공간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했을 때 바로 기존 고양이와 마주치게 하면 스트레스나 싸움이 발생할 수 있어요. 케이지를 이용해 격리하면서 냄새를 익히고 적응할 시간을 주면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사료 조절 & 체중 관리 목적
특정 고양이에게만 사료를 제한하거나, 약을 먹여야 할 때 다른 고양이와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케이지는 개별 급식 공간으로 활용 가능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은신처’역할
고양이는 좁고 갇힌 공간에서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동물입니다.
낯선 사람 방문, 큰 소리 등으로 놀랐을 때 자발적으로 케이지 안에 들어가 쉴 수 있게 해주면 좋아요
케이지 사용 팁
케이지 안에는 담요, 화장실, 물, 간단한 장난감을 함께 넣어줍니다.
절대 벌칙 공간처럼 사용하지 마세요. (케이지 = 안전지대가 되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가두는 용도 X, 필요할 때만 사용할 것